"지난해가 글로벌 연구로 도약의 토대를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핵심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1위 도약, 방사성의약품(RPT)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축 가동,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결정적인 한 해가 돼야 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326030) 사장은 2일 병오년(丙午年) 신년회에서 "2026년은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리더십을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는 2020년 5월 미국에 처음 출시된 이후 이 회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자산이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4595억원으로,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 4387억원을 넘어섰다.
이 사장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도와 임상 확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처방 영역을 확대하고, 경쟁 약물 특허 만료 등 시장이 개편되는 시기에 절대적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RPT를 회사의 미래 성장 축이 될 핵심 모달리티로 꼽았다. 그는 "RPT는 아직 명확한 글로벌 선도자가 부재한 시장으로, 초기 주도권 확보가 향후 성장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이프라인 확충, 글로벌 파트너십,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선점의 기회'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회사가 구축해 온 데이터·AI 기반 연구 체계를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연구개발 전 주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AI로 일하는 제약사(AI-driven Biopharma)'로 발전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운영 전략에 대해서는 "미국 직판을 통해 축적해 온 시장 진입과 상업화 경험을 각국 파트너들과 공유하며 지역별 협업 모델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왔다"며 "이를 토대로 공급망, 규제 대응, 상업 운영 등 전 영역에서 실행력을 강화하고, 아시아를 포함한 신규 시장 확대에 대비한 내부 운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