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훈 국제약품 부회장. /국제약품

국제약품(002720)은 오너 3세인 남태훈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남 부회장은 2009년 국제약품에 입사해 마케팅, 영업, 관리 부서 등을 거쳤다. 대표이사에 2017년 취임했다.

남 부회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포함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총괄한다. 회사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 인사로 국제약품이 경영권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연구개발 부문 임원도 이번에 승진했다. 김영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2년 입사한 김 부사장은 신약 개발을 책임진다. 김영훈 상무는 중앙연구소 운영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담당한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핵심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면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