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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치료기기 전문기업 로완은 현대약품(004310)과 인지중재치료 솔루션 '슈퍼브레인H'의 국내 공급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인지중재치료 시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약품은 특히 신경과·정신과 분야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300병상 미만 중소형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대형병원이 아닌 지역 1차 의료기관에서도 인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슈퍼브레인H'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진이 임상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인지중재치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솔루션이다. 로완은 원천 기술 보유사로서 콘텐츠 제공과 시스템 관리, 기술 지원을 맡아 제품 품질을 책임진다.

로완은 이번 협력을 단순한 유통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제약사가 협력하는 사업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약품 전담 조직에 대한 제품 교육과 기술 지원을 지속하고, 현대약품은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확산에 나선다. 로완은 이를 통해 슈퍼브레인의 국내 인지중재치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