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는 아스트라제네카에 제약·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라이프사이언스(Agentforce Life Sciences)'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이전트포스 라이프사이언스는 의료·커머셜 조직 전반에 분산된 고객 데이터를 통합해 개인화된 고객 관리와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를 통해 데이터·AI 기반으로 의료 전문가(HCP) 관리 방식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통합 고객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종양학, 희소질환, 심혈관·신장·대사 질환 등 주요 치료 영역에서 의료진 맞춤형 경험 제공도 추진한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도입에 뮬소프트 에이전트 패브릭과 개방형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의료·커머셜·현장 조직 전반의 인사이트를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현업 인력과 AI 에이전트가 끊김 없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프랭크 디페슈 세일즈포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에이전트포스 라이프사이언스를 기반으로 생명과학 산업의 에이전틱 고객 참여 모델을 구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가 고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 치료제를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 핵심 자산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규제 준수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헬스케어 산업에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