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HK이노엔(195940)은 '3세대 위장약'으로 불리는 케이캡 일본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캡은 국내 30호 신약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해 약효가 빠르고 복용이 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케이캡 일본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이다.

HK이노엔은 일본 기업 라퀄리아에서 케이캡을 개발, 제조, 판매할 수 있는 사업권을 인수했다. HK이노엔은 지난 2010년 라퀄리아에서 케이캡 물질을 기술 이전해 위장약을 개발했다. 케이캡은 2019년 3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누적 처방 9000억원이 넘는다.

HK이노엔은 현재 라퀄리아 1대 주주다. 이번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분 5.98%를 추가 확보해 총 15.95%를 보유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라퀄리아와 협력해 케이캡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