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CI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테마(216080)는 태국 현지 파트너사 아이원에이치앤비(i-ONE H&B)와 자사 필러 제품에 대해 약 199억원 규모의 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테마는 태국 필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에 따르면 계약 물량은 전량 태국으로 수출되며, 2030년까지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시장 상황에 따라 물량이 변동되는 방식이 아닌, 최소 구매 수량(MOQ)을 명시한 확정 계약으로 수익 안정성이 높다.

아이원에이치앤비는 내년 15만 주사기(시린지), 2027~2030년 매년 14만 시린지의 제테마 '에피티크(e.p.t.q.) 히알루론산(HA) 필러'를 최소 주문해야 한다. 또한 대금 100% 선지급 조건, 연간 발주 미달 시 독점권 박탈 조항 등이 포함돼 계약 이행을 강하게 담보하고 있다.

이번 5년 독점 계약은 제테마의 태국 시장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제테마의 태국향 e.p.t.q. 누적 매출은 이미 162억8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태국 필러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

제테마 관계자는 "아이원에이치앤비에 태국 내 독점 판매·유통 권한을 부여한 만큼, 지배력 강화와 장기적인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