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006280)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계열사 아이쿱은 대웅제약(069620)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아이쿱의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플랫폼 '랩커넥트 연속혈당측정기(CGM) 라이브(Live)'를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에 탑재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한다.

CGM Live는 지난 9월 출시된 병동용 연속 혈당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관리 환자 통합 대시보드 ▲자동 데이터 수집 ▲이상 혈당 알림 ▲투약 관리 ▲환자별 알림 등의 기능을 갖췄다.

대웅제약은 '씽크'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병상 모니터링뿐 아니라 생체신호 기반 의료 데이터를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하는 통합 디지털 병원 환경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씽크 내에서 실시간 혈당과 활력징후를 함께 관리하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환자실·고위험 병동에서는 안전성과 업무 효율이 동시에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대부분의 병동에서는 간호사가 여러 차례 병실을 방문해 직접 혈당을 측정해야 하고, 환자도 반복 채혈과 야간 채혈로 불편함이 컸다. CGM Live를 도입하면 연속 측정이 가능해 간호 인력 부담 감소, 환자 불편 최소화, 혈당 관리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대웅제약의 전국 영업망과 CGM Live 기술력이 결합하면 국내 병동 혈당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력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을 넘어 입원 환자 종합 관리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첫걸음"이라며 "CGM Live를 통해 의료진의 모니터링 편의성을 높이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