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앤위 제약,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

동국생명과학(303810)은 중국 티앤위 제약(Zhejiang Tianyu Pharmaceutic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국생명과학의 대표 제품인 조영제를 중심으로 중국 현지 마케팅·영업·유통 분야에서 협력한다. 중국 시장 도입 후에는 공동 임상, 인허가 협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영상의학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기공명영상(MRI)·컴퓨터단층촬영(CT) 조영제를 비롯해 루닛(328130)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일본 캐논의 초음파 장비, 미국 홀로직의 3D 유방촬영 장비 등에 대한 생산·영업·마케팅·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다.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유럽 등 25개국에서 인허가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MRI 조영제 신약 공동개발, 원료의약품 공동개발, 완제의약품 수출 등 7개 분야의 본계약 체결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조영제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31년 시장 규모는 약 17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티앤위 제약은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 본사를 둔 제약기업으로, 의약품 개발·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매출은 약 27.5억 위안(한화 5709억원)을 기록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중국 선도 기업이 당사의 조영제 경쟁력을 확인하고 협력을 제안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 내수 시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여 퀀텀점프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티앤위 그룹 투완루 사장은 "동국생명과학의 우수한 조영제와 신사업을 중국 시장에 도입해 양사가 함께 글로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술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