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로고./쎌바이오텍

쎌바이오텍(049960)은 특허 유산균 'CBT-LR5′가 인지장애를 개선하는 작용 기전을 동물모델에서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게재됐으며, 장 건강이 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장-뇌 축' 이론에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학습·기억력을 저해하는 물질 '스코폴라민'을 투여한 쥐에게 CBT-LR5를 경구 투여하고 ▲행동 기반 인지능력 ▲장내 미생물 변화 ▲혈중 염증 지표 및 뇌 신경영양인자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CBT-LR5 투여군은 대표적 인지 평가 시험인 신물질탐색시험(NOR)과 수동회피시험(PAT)에서 인지 기능이 각각 24%, 116% 향상됐다. 이는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미생물 다양성이 회복되면서, 장 환경 변화가 인지 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혈액 분석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관찰됐다. 염증 지표인 'PGE2′와 'TNF-α'는 각각 50%, 32% 감소했고, 뇌 신경성장인자 'BDNF'는 29% 증가했다. 장 누수와 뇌혈관장벽 기능을 유지하는 단백질인 'Claudin-1′, 'Occludin', 'ZO-1′은 소장에서 평균 146%, 뇌에서는 311% 증가했다. 또, 신경가소성 핵심 신호인 'CREB·BDNF·TrkB'는 해마에서 평균 121%, 대뇌피질에서 91% 증가했다.

CBT-LR5는 한국인에게서 유래한 토종 균주로, 현재 대장암 혁신 신약 'PP-P8′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 안전원료 인증도 획득했으며, 회사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 주요 제품인 '듀오락 골드'와 '듀오락 바이오가드'에 포함돼 있다.

쎌바이오텍 R&D센터 관계자는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2024년 기준 약 105만명, 2040년에는 22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연구는 CBT-LR5 유산균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건강지표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관리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