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은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젤토파정'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JAK 억제제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염증 신호를 억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는 약물이다.
젤토파정은 화이자의 젤잔즈정(성분명 토파시티닙)의 퍼스트 제네릭으로, 오리지널과 동등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갖췄다. 여기에 경제성과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5mg과 10mg 용량이 동시에 출시되며, 류마티스관절염(RA), 건선성 관절염(PsA), 강직성 척추염(AS), 궤양성 대장염(UC) 등 모든 적응증을 갖췄다. 정제 크기는 오리지널 대비 최대 15% 줄였다. 특히 10mg 용량은 현재까지 국내 등재된 젤잔즈 제네릭 중 가장 저렴한 8307원으로 출시된다.
5·10mg 모두 30정 단위 포장으로 30일 또는 60일 단위 처방·조제가 가능하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젤토파정은 고가 치료제 위주의 JAK 억제제 시장에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안"이라며 "의약품 장기 복용이 필요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