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08690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610억원이다.
회사는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90.5% 늘어난 72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 6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주력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글로벌 시장 진입이 주효했다. 뉴럭스는 아시아, 유럽, 남미 등 해외 등록을 확대하고 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차세대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와 독자 개발한 체지방감소 프로바이오틱스가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 매출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국내, 해외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며 "뉴비쥬와 내년 출시 목표인 체지방감소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MT961'로 성장 동력을 더욱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