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 달리3

지난 27일 동국제약(086450)이 구내염 치료제 전문 브랜드 오라(ORA)군의 신제품 '오라센업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틱포 형태의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로, 휴대와 사용 방법이 간편해 외부 활동 중에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입 안에 염증이 나면 통증도 문제지만 행여 입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제대로 먹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동국제약의 오라처럼 입안 염증을 막아 입냄새를 방지하는 일반의약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세균에 감염되면 구내염에 걸릴 수 있다. 구내염은 입 안 염증으로 점막이 헐고 상처가 나는 것이다. 물집이 잡히거나 점막이 벗겨질 때도 있다. 오라센업액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성분인 디클로페냑으로 염증과 통증을 완화한다. 구내염, 잇몸염, 인두염 등 염증 부위가 넓은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뿌리는 스프레이도 있다. 오스템임프란트 자회사인 오스템파마는 제로미아 프레쉬를 선보였다. 구취뿐만 아니라 원인균까지 제거한다. 염화세틸피리디늄이 구강에서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아세트산아연이 구취를 유발하는 황화합물과 결합해 악취 생성도 차단한다. 최대 240회 분사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구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약국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간편하게 구강을 관리할 수 있다. 동아제약의 듀오버스터 민트볼은 CU 편의점에 입점했다. 페퍼민트 에센스를 담은 4.7㎜ 액상 캡슐이다. 사탕처럼 한 번 깨물면 캡슐에서 에센스가 나와 입을 상쾌하게 만든다. 캡슐 껍질을 얇게 만들어 터질 때 잔여감이 없다.

왼쪽부터 오라센업액, 제로미아 프레쉬, 듀오버스터 민트볼. /동국제약, 오스템파마, 동아제약 제공

입냄새는 입이 아니라 위장관(胃腸管)에서 올라오기도 한다. 보통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호흡으로 역류하며 입냄새가 난다. 동국제약의 먹는 약인 센스켓정은 클로로필린구리나트룸착염 성분으로 이럴 때 도움이 된다. 물과 함께 알약을 삼키면 위장관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에 흡착해 냄새를 중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김치, 마늘, 양파 등 발효 음식 섭취가 많은 식습관 특성상 구취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일시적인 불쾌감을 넘어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구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엔 반려동물의 구강 건강까지 챙기는 사람들이 많다. 삼천당제약(000250)은 반려동물이 사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구강 보조제인 덴탈바이오를 선보였다. 락토페린 같은 유익균이 구강에 있는 미생물 균형을 유지해주고 치태(齒苔) 형성을 억제한다. 일본 기업 교리츠제약과 계약을 맺고 삼천당제약이 국내 수입한다.

시장 조사 업체 스페리컬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구강 관리 시장 규모는 2022년 51조원에서 2032년 87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물론 입냄새를 잡는 일반의약품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르게 칫솔질하고 물을 많이 마셔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흡연과 음주,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