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학술대회에 참석한 보로노이 김대권 대표./보로노이

보로노이(310210)는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학술대회(AACR-NCI-EORTC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에서 VRN10의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VRN10은 HER2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a상 진행 중인 후보물질이다. 이번 1a상 결과, 첫 항종양 평가에서 3명의 종양 감소가 확인됐으며, 이 중 1명의 HER2 변이 폐암 환자는 표적 병변인 폐 병변에서 투약 6주 만에 완전 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환자에서 현재까지 심각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은 미국에서 임상 진행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의 임상 2상 1차 평가지표와 12~24주 투약 결과가 미국간학회(AASLD)에서 최신 혁신 초록(Late-Breaking Abstract)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DD01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GLP-1·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타겟하는 장기 지속형 이중작용제로, 현재 미국에서 MASLD/MASH 환자를 대상으로 48주 투약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말레이시아의 바이오텍 유통기업 바이오텍 아바디(Biotek Abadi Sdn. Bhd)와 화학조성배지 제품 '셀커(CellCor)'의 말레이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텍 아바디는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본사를 두고 전국 단위 유통·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했다. 연구, 임상, 분자생물학, 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군을 갖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말레이시아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해, 동남아 제약·바이오 시장에 대응하는 배지 공급망을 강화한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에 배지 유통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지역 시민단체인 인천녹색연합과 협력해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야생조류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호 활동에는 셀트리온 임직원과 인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도로변에 설치된 투명 방음벽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부착했다. 투명 방음벽은 조류의 인지 부족으로 충돌 사고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구조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활동은 조류 피해 사고를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HLB바이오스텝(278650)은 네덜란드 생체조직칩(Organ-on-a-Chip) 플랫폼 기업인 '카이런(chiron)'과 기존 동물실험을 대체할 차세대 비임상실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카이런의 Organ-on-a-Chip 기술과 HLB바이오스텝의의 동물모델 전임상시험 역량을 결합해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양사는 공동 연구·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기술과 정보를 교류한다.

압타바이오(293780)는 내달 3~5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바이오유럽(BIO-Europe 2025)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투자자와 기술이전·공동개발을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Pan-NOX 억제 기전 기반의 당뇨병성 신장질환·급성신손상 치료제 'APX-115(아이수지낙시브)', Non-VEGF 기전의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 압타머-약물 접합(Apta-DC) 플랫폼 기반 혈액암 치료제 'Apta-16' 등을 개발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0월 28~30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CPHI Worldwide'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로 네 번째 CPHI에 참가한다.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세미나 세션 연사로 나서고, 전시부스에서는 장준영 Global BD부문장의 인부스 프레젠테이션이 예정돼 있다.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메디맵바이오는 총 25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디맵바이오는 독자적인 융합항체 플랫폼 기술 메드링크(MediLink™)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강유회·조홍석 공동대표가 설립했으며, 항체에 면역조절 사이토카인을 융합해 정밀하게 면역신호를 조절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현재 개발중인 주요 후보물질인 MFA031은 면역수용체를 표적하는 항체와 차세대 면역조절 사이토카인 융합치료제로, 자가면역질환과 장기이식 거부반응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면역 균형을 회복시키는 게 목표다.

■한국BMS제약은 '세계 환자 주간(Global Patient Week)'을 맞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암 환자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환자 주간은 '과학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킨다(Transforming patients' lives through science)'는 BMS의 비전 아래, 모든 일의 중심에 환자가 있음을 상기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회사는 매년 세계 환자 주간에 진행하는 걷기 캠페인 'Steps for Patients'를 올해도 이어가며 암 환자를 위한 기부금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