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195940)은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위·십이지장 궤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22일 밝혔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장기 복용하면 위장관(胃腸管) 궤양이 발생하는데 이럴 때 도움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장기 복용한 환자 392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환자에게 케이캡정 25㎎, 란소프라졸(대조 약) 15㎎를 24주간 투여했다. 그 결과 케이캡정은 란소프라졸보다 효과가 뒤지지 않았다. 우려할 만한 이상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회사는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케이캡의 6번째 적응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적응증은 특정 의약품의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질병을 의미한다. 적응증이 늘어날수록 약을 처방받는 환자가 늘어난다. 케이캡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 역류 질환,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 질환 등 5개 적응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