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목록과 소아용 필수의약품목록 2025년 개정판에 새롭게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액 응고 제8인자의 기능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로, A형 혈우병 환자 중 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예방치료제다. 또한 최대 4주 1회 피하 주사만으로 출혈 예방 효과가 지속돼 기존 정맥 주사 대비 투약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YUFLYMA·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아 대상으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대상 질환은 소아성 포도막염과 화농성 한선염 등 2가지다. 셀트리온은 해당 소아 적응증에 대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점권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허가를 획득했다. 그동안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소아 환자들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치료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디톡스(086900)의 계열사 뉴메코는 몰도바 보건당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몰도바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료 관광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몰도바 시장에 출시하며 입지를 다져온 결과, 지난해 현지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유한양행(000100)은 미녹시딜 5%를 함유한 펜 타입의 탈모 치료용 일반의약품 '유한미녹펜겔'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한미녹펜겔은 소비자가 손에 묻지 않고 원하는 부위에 정밀하게 도포할 수 있는 롤온 펜 타입 구조가 특징이다. 펌핑해 나온 겔 타입의 약액을 탈모 부위에 가볍게 롤링해 사용하면 된다. 겔 제형으로 흘러내림이나 번짐 없이 정수리, M자, 헤어라인 등 국소 부위에 집중 도포가 가능하다.
▲입센코리아는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PFIC) 치료제인 '빌베이(Bylvay)'가 국내에 출시됐다고 20일 밝혔다.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빌베이는 PFIC 증상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 기존의 간 이식 등 고위험 치료 외에는 선택지가 없던 환자들에게 비침습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2021년 최초 승인된 이후 주요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2023년 보건복지부의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1호 약제로 선정돼 올해 10월 급여 적용됐다.
▲와이브레인은 지난 17일 경주에서 열린 2025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회에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주산기 우울증 치료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마인드스팀의 주산기 우울증 환자 대상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조희영 교수와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회사는 주산기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마인드스팀을 4주간 사용한 결과, 참가자들의 우울증 점수(K-BDI-II, K-EPDS)가 각각 6.5점, 5.3점 낮아지며 우울증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006280)의 진단시약·의료기기 부문 자회사인 GC녹십자엠에스는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 'GC Fit 혈당측정기(GGP-100)'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손끝 모세혈을 사용하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로, 심플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 기준인 ISO 15197을 충족하며, 적혈구 용적률 보정 기능을 탑재해 측정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포도당 탈수소효소(GDH-FAD) 기반 측정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일로스 간섭 문제를 개선해, 보다 높은 신뢰도 결과도 제공한다.
▲루닛(328130)은 다음달 5~9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초록 2편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루닛은 포스터발표로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셀카르타(CellCarta)와의 협업 연구인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분석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요로상피암의 면역표현형 식별 연구, AI 기반 정량적 면역조직염색(IHC) 분석을 통한 종양관련항원과 림프구 간 공간적 상관관계 규명 연구를 공개할 예정이다.
▲퓨쳐켐(220100)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임상 2상 용량 측정(Dosimetry)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투여 횟수에 따른 장기별 방사선 흡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첫 투여 시에는 침샘과 신장에서 가장 높은 흡수선량이 나타났으나 반복 투여 시 침샘의 선량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반면 신장·간·적골수의 선량은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모든 누적 장기 선량은 안전 기준치를 충분히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췌장암 치료제 개발의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췌장암에서 PAUF 작용 기전과 억제의 중요성, 세계 최초 항-PAUF 단일클론항체 Ulenistamab(PBP1510)의 최신 임상 개발 성과를 소개했으며 이는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I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 기업 딥바이오는 고대구로병원 병리과 김정열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AI 모델이 유전자 검사 없이 H&E 염색 병리 슬라이드만으로 유방암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초기 유방암 환자 125명의 병리 슬라이드를 분석해 재발 위험을 저·중·고로 분류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한 결과, 유전자 발현검사와 패치단위에서 87.75%의 일치율, 고위험군에서 91.2%의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조직학적 등급과 상관계수 0.61의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의료영상 AI 전문기업 팬토믹스는 연세대 디지털헬스케어학부와 전략적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심장질환 진단을 위한 AI 기술의 고도화와 임상 적용 확대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팬토믹스는 심장 MRI·CT 영상 자동 분석 솔루션인 '마이오믹스(Myomics)'와 '앤지오믹스(Angiomics)'를 개발한 기업으로, 기존 30분 이상 소요되던 영상 분석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하고, 조직검사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제공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