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001060)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이 당뇨병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13일 밝혔다. 리바로젯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서 혈당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이상지질혈증 환자 408명에게 48주간 리바로젯을 투여한 결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중간 값이 134㎎/dL에서 66㎎/dL로 줄었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당뇨병이 없는 환자 416명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159㎎/dL에서 76㎎/dL로 줄었다. 투여 기간 공복 혈당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고질혈증 환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스타틴 약물을 복용한다. 그러나 스타틴 약물은 혈당을 높여 당뇨병 환자가 복용하기 쉽지 않은데, 리바로젯은 이런 문제를 개선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