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전 의약품 수출 기업 5개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개사는 SK바이오팜(3260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롯데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069620), 셀트리온(068270)이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미국 관세 부과 동향에 따른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실질적인 정부의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회사가 그들의 제약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지 않는 한 10월 1일부터 브랜드 또는 특허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의 품목 관세 부과 시 기업 부담 증가, 수출 경쟁력 약화 등을 우려하며 미국 시장 진출 지원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 전략 지원 등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간담회에서 "미 정부의 관세 부과 확정 시 우리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국장은 "대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의약품 수출 호조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관세 대응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세 피해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13조6000억원의 긴급 경영 자금과 역대 최대 27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물류비 지원 금액을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대체 시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거점 구축과 컨설팅 지원, 글로벌 마케팅 비용, 운송비 등 수출 부대 비용 지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지원 확대 등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수출 특화 지원 예산을 내년도 정부안에 대폭 확대 반영해 수출 업계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은 349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