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최근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069620)은 경기 안산에서 북한 이탈 주민 73명에게 의료 봉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 이탈 주민은 탈북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외상을 입은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장벽 등이 겹치면서 제때 치료받기 어렵다고 한다.

대웅제약은 메디컬AI, 엑소시스템즈, 에버엑스와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은 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이 있는 의료기기로 심부전, 근감소증, 근골격계 등을 검진했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운동법을 제공했다. 추가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안내했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적 책임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