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진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가 9일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을 기념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기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이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량식(上梁式)은 전통 건축물을 지을 때 지붕의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리는 행사로, 건축물의 탄생을 알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뜻이 담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각 12만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의 생산시설로 구성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제1공장은 2024년 3월 착공에 돌입해 1년 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마쳤다. 회사는 내년에 완공해 2027년 상반기 내 항체 의약품 상업 생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공장 완공 시 이 회사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4만리터 생산 역량를 포함해 총 16만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설립 4년차에 접어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건의 위탁생산 계약을 수주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있는 순간"이라며 "글로벌 CDMO시장을 선도하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착공부터 상량에 이르기까지 건설과 바이오 임직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날을 맞이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미래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박제임스 대표이사와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 롯데건설의 박현철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진CM사업본부 대표 등 롯데그룹의 주요 인사와 임직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