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코리아는 LP.8.1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 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스파이크박스엘피는 코로나19 LP.8.1 균주를 포함한 최신 유행 변이에 대해 폭넓은 교차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된 백신으로, 12세 이상 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더나는 10월 중 시작되는 정부의 2025-2026 절기 예방접종에 맞춰 해당 백신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침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절기에 공급되는 LP.8.1 계열 백신은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활용을 권고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작년 사용된 JN.1 계열 대비 더 높은 중화항체 반응이 확인된 LP.8.1 계열 백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모더나는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과 광범위한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Evidence, RWE)를 통해 우수한 면역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젊은 층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협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고, 보령(003850)바이오파마와 협력해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