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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헌터증후군은 골격 이상, 지능 저하, 중추신경계 손상이 나타나는 희소 유전 질환이다.

헌터라제ICV는 환자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주기적으로 투여하는 방식이다.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통과하지 못하는 정맥 주사제의 한계를 개선했다. 헌터라제ICV는 지난 2월 국내 희귀 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일본, 러시아, 유럽에 이어 네 번째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국내 헌터증후군 환자의 의료 수요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