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앞을 한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관계사 코오롱티슈진(950160)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옛 인보사) 관련 특허가 인도네시아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연골 세포 및 TGF-β를 사용한 연골 재생'이다. 인간 배아 신장 유래 GP2-293 세포에 TGF-β1(염증 억제 및 연골 성분 생성 촉진 유전자)을 도입해 형질전환 세포를 제조하는 기술적 수단이 포함됐다. 조직과 히알린 연골 재생을 유도해 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형질전환된 GP2-293세포는 방사선 조사를 거쳐 종양원성이 완전히 제거됐다. 일정 기간 TGF-β1 단백질을 발현한 뒤 사멸된다. 관절강 내 직접 주입 방식을 적용해 전신 노출을 차단하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2030년 33억588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겸 코오롱티슈진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