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00300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억66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5억7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4%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4억원으로 3년 9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주요 제품군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매출 증가를 실적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두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도 5월 기준 월 판매액 10억원을 넘어섰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날 온라인 실적발표회에서 "중추신경계(CNS) 사업 부문은 경쟁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47% 성장을 달성했다"며 "주력 제품군뿐 아니라 차세대 핵심 제품들 또한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임상 1b상이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9월 전후로 주요 결과(톱라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