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이달 9~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바이오·제약 종합 컨벤션인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Interphex Week Tokyo 2025)'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는 글로벌 전시 회사인 리드 엑시비션스(RX)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컨벤션이다.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꾸려 기존 고객사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미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톱 40위권 제약사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에 이어 올해 초 일본 도쿄에도 영업사무소를 마련하며 아시아 지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당뇨병 학술행사인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대사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엔블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동일 계열의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앞서 지난해 11월 공개된 엔블로의 대사 기능 개선 가능성에 더해,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했을 때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를 낮추는 효과까지 확인됐다. 엔블로는 주요 대사 지표 전반에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 중 식욕 조절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렙틴 수치는 체중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특히 해당 수치는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더 크게 감소했다. 이는 SGLT-2 억제제 중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 개선을 입증한 최초의 임상 결과다.
■동아에스티(170900)는 입센코리아와 서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의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페렐린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시장 확대·성공적 협업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은 입센에 대한 소개와 디페렐린 도입 배경, 비전 등을 발표하며 입센의 강점과 국내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입센코리아 양미선 대표는 동아에스티에 대한 소개와 국내 시장에서의 경험과 탄탄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발표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디페렐린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7월 1일부터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양사가 협력해 진행하며,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한다.
■휴젤(145020)은 영남권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20명을 대상으로 '휴젤 트레이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휴젤 트레이닝 세미나'는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에스테틱 제품 활용법·시술 테크닉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4회차가 진행된다. 이날 세미나에서 의료진들은 히알루론산(HA) 필러·봉합사 제품을 주제로 한 이론 강의와 현장 시연에 참여하고, 최신 에스테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술 노하우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한 흡수성 봉합사 '블루로즈'의 효과적인 시술법,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를 활용한 잔주름 케어, 안면부 상단 윤곽 개선과 '더채움' 필러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차백신연구소(261780)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국내 임상1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8일 밝혔다. 분석 결과 접종 후 48주 시점까지 모든 접종군에서 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대한 항체 수치가 2.7배 이상 증가했다. 2차 접종 4주 후에는 모든 대상자에서 항체가 2배 이상 증가해 100% 혈청방어율(SPR)을 기록했다. 안전성과 내약성 등은 4월 발표한 톱라인 내용과 같았다. 50세 이상, 65세 미만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시험에서 접종 후 48주 추적 관찰 결과 저용량은 물론 고용량 투약군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정장제 '바이오탑'이 올해 6월 기준 누적 매출 106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탑은 2021년 이후 4년 연속 정장제 비급여 원외처방액 1위 품목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37.1% 성장하며 연매출 17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출시 후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탑은 직접적인 질병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 받은 의약품으로 포함된 균주 3종(낙산균·당화균·효모균)은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와 복용 안전성이 입증됐다. 주 성분인 '낙산균'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부티레이트)'은 대장 상피세포에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장벽 기능을 강화해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단쇄지방산은 변비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를 보인다.
■HLB제약(047920)은 약물전달시스템(DDS)을 비롯한 제품개발 분야 R&D 전문가인 강성권 박사를 중앙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강 소장은 HLB제약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인 SMEB(스마트 연속 제조 시스템)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이끈다. 강 신임 소장은 서울대 자연과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와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종근당에서 합성연구실장과 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며 합성신약, 개량신약, 천연물신약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특히 DDS 기반 기술과 응용 분야에서 연구개발 경험과 성과를 쌓았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인보사)의 치료 질환을 척추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올 하반기 미국 임상 1상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내년 1분기까지 임상시험 수탁기관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임상 시료 투약병원을 지정해 척추 적응증 대상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TG-C를 투여할 계획이다. 2017년 국내에서 '인보사'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TG-C는 제품에 사용된 세포가 애초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에서 유래한 세포로 드러나면서 2019년 국내 허가가 취소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같은 해 임상 보류 조처를 내렸다가 2020년 4월 이를 해제했고, 회사는 무릎 적응증에 대한 미국 임상을 재개했다. 현재 임상 3상 투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2027년 FDA 품목 허가를 신청해 2028년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AC'(에이뷰 씨에이씨)에 대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공공조달과 연구개발 정책을 융합해 민간 기술혁신 촉진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AVIEW CAC는 저선량 흉부 CT 한 번으로 관상동맥 석회화(CAC) 지수를 자동 정량 분석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SW 제품이다.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하며 의료 AI 진단 SW의 기술적 수준과 안전성을 획득했고, 미국대학심장학회지 JACC에 성능 우수성이 발표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시판 전 허가)를 획득했다.
■신라젠(215600)은 라선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화학항암제 'BAL0891'의 연구 결과를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AOS 2025)와 '제51차 대한암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AOS는 아시아 최대의 암 분야 국제 학회로, 이번엔 대한암학회 주관 하에 지난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BAL0891은 위암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유의미한 암세포 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에 반응한 모델에서 특정 단백질들의 발현 양상이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약물 반응 예측에 활용 가능한 바이오마커 후보군을 도출했다.
■삼일제약(000520)은 AI 스타트업 피닉스랩과 '생성형 AI 기반 제약사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신약 개발 노하우와 양질의 내부 연구 데이터, 임상 경험 등을 제공하고 개발된 솔루션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SK네트웍스(001740)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피닉스랩은 최첨단 생성형 AI 모델과 데이터 분석 기술, 플랫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솔루션 구축을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