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대만법인에 인공지능(AI) 폐 영상패턴분석 소프트웨어(SW) 제품인 '에이뷰 렁 텍스처'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뷰 렁 텍스처는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몇 분 안에 분석해 폐 섬유화 패턴을 정량화·분류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결과를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방사선과정보시스템(RIS)과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웹 기반 전용 뷰어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에이뷰 렁 텍스처를 대만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적용해 대만에서 승인된 항섬유화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네란도밀라스트' 임상 검증을 병행할 계획이다. 간질성 폐질환(ILD)·간질성 폐이상(ILA)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베링거인겔하임과 신약 개발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추가 제품 공급을 통해 대만 전역 주요 병원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스크리닝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해 차세대 ILD 치료법 확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주요 병원에 에이뷰 렁 텍스처를 직접 구매해 배포하는 것은 코어라인소프트 AI 기술에 대한 임상적 신뢰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ILD 환자 조기 진단 및 혁신적 치료제가 신속히 적용될 수 있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