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CI.

휴온스(243070)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084110)휴엠앤씨(263920) 주식 40만8757주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장내 매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3억9673만여원 규모다.

휴엠앤씨는 휴온스(243070)그룹의 토탈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 자회사다. 화장품 소품과 의료용 유리용기를 전문으로 생산, 공급한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휴온스글로벌의 휴엠앤씨 지분율은 기존 57.09%에서 약 57.92%로 커졌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휴엠앤씨 지분을 늘리고 주가 안정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휴엠앤씨 지분 매입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휴엠앤씨는 지난 13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80% 비율의 무상감자를 발표했다. 무상감자는 기업에서 감자(減資)를 할 때 주주들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결정된 감자 비율만큼 주식수를 잃게 되는 것을 말한다.

회사는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했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7월 28일이다. 무상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기존 약 245억원에서 49억원으로, 상장 주식 수는 약 4905만주에서 981만주로 감소한다.

회사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배당을 진행하면 주주들에게 해당 금액에 대한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진다. 회사 측은 향후 자사주 매입을 통한 밸류업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휴엠앤씨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5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