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21415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 늘어난 38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06% 늘어난 771억원이다.
회사는 실적 성장 배경으로 이루다와의 합병 이후 통합 작업이 조기에 완료돼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 점을 꼽았다. 클래시스는 글로벌 80여 개국의 탄탄한 대리점 네트워크와 1만8000개 이상의 의료진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미용시술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미용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도 클래시스의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의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 태국, 일본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미국에 진출한 '에버레스(Everesse·국내명 볼뉴머)' 판매도 한몫했다. 전 세계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슈링크 유니버스'의 판매 실적도 증가 추세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높은 고객 만족도와 시술 인지도 확산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매 분기 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장기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허가, 브랜드 강화와 함께 실적과 모멘텀을 모두 보유한 세계 시장 1위 미용 의료 EBRP(Energy-Based Recurring Platform) 기업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