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사옥 전경./휴젤

휴젤(14502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898억원으로,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배경에 대해 전 품목의 고른 성장을 꼽았다. 먼저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 '보툴렉스' 매출은 40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중국·호주·대만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하며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히알루론산(HA) 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3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시장은 물론 아태·북남미·유럽 등에서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화장품('웰라쥬', '바이리즌BR')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3% 늘어난 13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와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BR'은 연이은 신제품 출시와 국내외 유통 채널 다각화 등 소비자 접점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으로 휴젤의 전 제품군이 국내외 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또 한 번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고무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2분기 예정된 미국 선적, 중동 진출 등을 모멘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