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1분기 영업손실 281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이다. 1분기 매출은 15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4% 증가했다. 순손실은 41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반영되고 자체 개발 백신 매출 호조로 매출이 늘고 실적이 개선됐다. IDT는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도 흑자를 이어갔다. 연간 기준 매출 4100억원 돌파가 목표다.
회사는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남반구 수출 물량이 확대되고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중남미 시장 공급 기간을 2027년으로 늘리는 등 자체 백신의 세계 시장 진출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공동판매 계약 등 협업 강화도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IDT의 안정적 성장, 자체 개발 백신의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