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095700)이 최재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해, 기존 홍성준 대표 단독 체제에서 홍성준·최재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연구개발(R&D)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이 대표이사 체제를 변경하는 안을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홍성준 대표는 경영관리·사업개발(BD) 부문을, 최재현 신임 대표는 바이오 연구소·임상개발본부 등 R&D 관련 전 부문을 총괄한다.
지난해 제넥신에 합류한 최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사·석사 과정을 거쳐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LG화학(051910)과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을 거쳐 트릴리움 테라퓨틱스, 아비나스 등 국내외에서 바이오 신약 개발 경험을 쌓았다.
최 대표는 표적단백질분해제(TPD) 전문기업인 아비나스에서 쌓은 프로탁(PROTAC)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제인 바이오프로탁(bioPROTAC)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제넥신에서 바이오프로탁 플랫폼을 활용한 폐편평세포암 치료제 'GX-BP1′과 아토피 피부염·암 치료제 'GX-BP2′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제넥신에 입사할 때 약속드렸던대로 제넥신이 바이오프로탁 플랫폼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하고 기술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