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로고. /지씨셀 제공

지씨셀(144510)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CAR-NK 후보물질 'GCC2005′의 첫 국내 임상1상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CAR-NK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에 NK세포를 붙인 차세대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다. GCC2005는 제대혈 유래 NK세포로 제작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로, T세포 림프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CD5를 표적하며, CAR와 IL-15를 공동 발현해 기존 NK세포의 짧은 지속성을 개선했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불응성 NK·T 세포 악성 종양 환자 최대 약 48명을 대상으로 GCC2005의 안전성·내약성을 평가하고 최대 내약 용량(MTD)과 2상 권장 용량(RP2D) 결정이 목표다.

휴젤(145020)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해외 의료 전문가를 대상 학술 심포지엄 'H.E.L.F TTT 2025′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H.E.L.F.는 2013년부터 휴젤이 주최하는 학술 행사다. 지난해부터 각 국가별 오피니언 리더를 휴젤 학술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세부 프로그램이 H.E.L.F TTT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호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12개국 의료미용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시술에 대한 기본 이론 설명과 안면시술법을 강의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자사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제프티(Xafty)'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동물효능시험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이번 NIAID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입증될 경우 임상 1상을 생략하고 임상 2상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럴 경우 치료제 개발 기간이 단축돼 H5N1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H5N1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최근 소, 개, 고양이 등 포유류 감염 사례까지 급증하면서 '넥스트 팬데믹'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은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 오랄링크(ORALINK)와 관련한 신규 특허의 일본 등록이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비만치료제로 각광받는 GLP-1 펩타이드 의약품을 경구 투여하는 경우 펩타이드의 낮은 안정성과 큰 분자 크기로 혈액으로 흡수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이 결정된 신규 특허는 이러한 펩타이드와 리간드 간 결합을 통해 소장상피에 존재하는 비타민 트랜스포터 (SMVT)에 의한 투과도를 높여 약물의 경구흡수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특히, 약물 고유의 활성을 저해하지 않고 경구흡수율을 높여 경구용 GLP-1 약물을 개발할 수 있다.

한독(002390)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와 당뇨병, 비만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중재 코칭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독은 다음 달부터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칭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과 판매에 나선다. 디지털 생활습관 중재 코칭 서비스는 사용자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의사와 상담 후 구입할 수 있으며, 간호사와 임상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코칭팀이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독은 2023년 닥터다이어리와 지분 투자,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두 기업은 각각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과 사업 경험을 활용해 비의료 영역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JW메디칼은 대한영상의학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미국 케어스트림 헬스의 영상진단기기를 전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영상의학기술학회는 영상의학기술의 임상 연구와 방사선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학술 단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지난 8일 서울 서대문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됐다. JW메디칼은 케어스트림에서 개발한 디텍터 'DRX-LC'를 선보였다. DRX-LC는 대퇴골이나 경골 등 긴 뼈의 촬영 시간을 줄여 의료진의 기기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JW메디칼은 지난 2020년 케어스트림과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영상진단기기에 대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재생의료 바이오 소재기업 제노큐어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성분 약침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경기 성남에 있는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이진호 자생한방병원 원장, 오보경 제노큐어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DRN은 연어나 송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유전물질 성분이다. 손상된 조직의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상처와 통증 개선, 염증 감소, 조직재생 효과가 있는 약침 개발에 협력한다.

■한림대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산하 4개 병원을 아우르는 의료원 통합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병리는 기존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던 환자의 조직·세포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스캐너를 통해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 모니터로 판독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이번에 한림대의료원이 도입한 디지털 병리 시스템은 슬라이드 스캐너, 이미지 관리 시스템(IMS), 인공지능(AI) 기반 형태계측 검사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4개 병원(한림대성심·한림대강남성심·한림대춘천성심·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각 병원에서 변환한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서로 공유하고 협진할 수 있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은 지난 1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와 '도시 건강개선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시 건강개선 프로젝트는 도시의 지역사회 건강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과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병 센터, 노보 노디스크가 공동 2014년 공동기획으로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 도시 51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 기관들은 서울 시민의 건강 형평성 수준을 개선하고,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의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와 '공정보상·필수의료 전문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역병원 지원과 보상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를 위해 두 위원회가 함께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괄 2차병원의 지정 기준과 보상에 대해 의논했다. 중환자실, 24시간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적합 진료에 대한 성과지원 체계 마련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 2차병원의 필수진료 특화기능 지원 방안도 필수 기능이 우수한 경우 전문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각 병원의 특화 기능에 맞춰 기관 단위 성과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논의 결과를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년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의료기기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 개정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의 국제적 위상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성장동력인 의료기기의 중요성을 업계와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의료기기의 날을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