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215600)은 코렌텍(104540)으로부터 우성제약을 인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우성제약은 수액 전문 기업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 등 두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항바이러스제와 필수 미네랄, 이부프로펜 주사제 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젠은 코렌텍이 보유한 우성제약 지분 80%를 현금 90억원과 신라젠 전환사채(CB) 10억원으로 매입했다. 잔여 지분 20%도 조환우 우성제약 대표로부터 매입해 지분 전량을 확보했다. 조 대표는 사업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라젠에 합류한다.
신라젠은 우성제약을 합병해 내부 제약사업부로 편입한다. 기존 연구개발(R&D) 중심에서 완제의약품 개발·판매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우성제약은 기존 제품군과 파이프라인이 유망한 제약기업"이라며 "우성제약 인수는 매출 확보 차원을 넘어 R&D와 완제품 판매를 아우르는 종합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