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휴대용 X선 장치 'GM85'.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전자는 GM85를 비롯한 휴대용 X선 장치의 'S-AEC' 기능에 대한 백서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삼성메디슨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전자는 'S-AEC를 통한 의료 방사선 최적화: 복부 영상 내 임상 적용'을 주제로 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S-AEC는 삼성전자의 이동형 디지털 X선 장치에서 선량 조절이 필요한 인체 영역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환자 체형에 최적화된 선량을 조사하는 기능이다. 휴대용 환경에서도 환자의 방사선량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품질의 영상을 얻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백서는 4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정리했다. 연구 결과, S-AEC 사용군은 영상 품질의 일관성이 높아졌으며, 환자가 받는 X선 선량은 최대 44% 감소했다. 간, 신장, 장을 비롯한 장기별 영상도 화질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장우영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디지털 엑스레이 사업팀장은 "이동형 디지털 X선 촬영에서 S-AEC 기능을 구현해 환자의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바토클리맙(HL161BKN)'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갑상선안병증에 대한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희귀의약품은 희소 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필요한 의약품이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시판 허가일로부터 최대 10년간 독점권을 부여받으며, 세제 혜택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바토클리맙은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는 방식의 항체신약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Immunovant)'사와 함께 중증근무력증(MG), 갑상선안병증(TED), 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을 포함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바토클리맙을 개발하고 있다.

경동제약(011040)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엠블럼을 신규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경동제약은 기념 'Infinite KD'를 모티브로 엠블럼을 만들었으며, 50년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의 미래를 향해 나가는 열정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기존 경동제약 로고에 사용하던 색상을 활용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아냈다. 경동제약은 지난 50년간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해온 만큼 앞으로도 전통과 가치를 기반으로 혁신과 변화에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기업 딥바이오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14회 미국·캐나다 병리학회(USCAP) 연례 회의'에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딥바이오는 이번 연례 회의에서 에이비온의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에 적용 중인 '면역조직화학염색(IHC) 설루션' 관련 연구 결과와 전립선,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AI 기반 병리 진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이사는 "USCAP 2025에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AI를 병리학에 적용하여 진단의 정밀도를 높이고 다양한 암 유형에서 환자의 예후 예측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 의결로 정부는 불가항력 분만 사고에 대한 보상 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눌린다. 의료분쟁 간이조정 대상이 되는 기준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완화해 분쟁 조정도 활성화한다. 의료분쟁 간이조정은 조정 신청 금액이 소액인 사건의 절차를 간소화해 처리 속도를 높이는 제도다. 이 외에도 의료사고 손해배상금 대불 제도의 부담액을 최근 5년간 의료분쟁 발생 현황, 대불제 이용 실적 등을 고려해 산정·부과하도록 한다. 자세한 개정안 전문은 보건복지부와 국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