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제공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 우시 XDC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확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시 XDC는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우시STA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바이오 접합체 중심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ADC는 암세포와 결합하는 항체에 약물을 붙여서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협약에 따라 리가켐바이오는 우시 XDC의 연구인력과 시스템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제이엘케이(322510)는 의료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FDA 510(k)는 기존 시판된 기기와 비교해 동등성 이상의 효능과 안전성을 갖췄다는 것을 인증하는 제도다. FDA 인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의료 영상 관리·데이터 분석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AI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의료 영상의 분석·저장은 물론 시각화와 모바일 통신 등을 지원한다. 이로써 제이엘케이는 총 6개의 FDA 인허가를 확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표적단백질분해 기술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굴한 항체와 유빅스테라퓨틱스의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을 결합한 DAC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DAC는 ADC에 TPD를 결합한 새로운 기술로, 항체에 약물 대신 TPD를 결합해 전달한다. TPD는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독성을 최소화하고 세포 안에 있는 표적에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해 암 세포를 죽이는 장점이 있다.

씨젠(096530)은 주문형 자동화장비업체 단디메카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단디메카는 로보틱스 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씨젠은 자동화 분자진단 검사시스템인 씨젠 AIOS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AIOS를 비롯해 기존 장비와는 차별화된 차세대 진단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씨젠은 세계 최초로 유전자증폭기술(PCR)의 전 과정을 완전자동화한 시스템을 구축해 전세계 검사실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7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진단검사학회 2025(ADLM 2025)'에서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루닛(328130)은 미국 자회사 볼파라 헬스(Volpara Health)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크레이그 헤드필드(Craig Hadfield) 전 볼파라 최고고객재무책임자(CCFO)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헤드필드 신임 CEO는 지난 2016년 볼파라에 합류해 약 9년간 재무관리자(FC),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고객재무책임자(CCFO)를 역임하며 볼파라 성장에 핵심 역할을 했다. 볼파라 합류 전에는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 딜로이트(Deloitte) 등에서 일했다. 볼파라 합류 후에는 수익 구조를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전환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루닛의 볼파라 인수 과정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도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기업 딥바이오는 AI 동반진단(CDx) 플랫폼 딥시디엑스(DeepCDxⓡ)가 지난 18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상표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딥시디엑스는 신약 유효 환자군을 정밀하게 구분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투약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플랫폼이다. 대규모의 임상시험, 멀티오믹스, 영상 데이터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신약 효과 예측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도출해 항암 표적 치료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게 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경희대병원과 염증성 장질환(IBD)의 조기 진단과 아형 구분을 위한 혈청 대사체 바이오마커(생체지표자)를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혈청 대사체(메타볼로믹스) 분석으로 IBD를 진단하고,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구별할 수 있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46명의 연구 참여자의 혈청 샘플을 대상으로 비표적·표적 대사체 분석을 수행한 결과, IBD 환자와 정상 대조군을 명확히 구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