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재선임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 협회 강당에서 2025년도 1차 이사회를 열고 노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3월부터 2년이다.

노 회장의 재선임 안은 오는 25일 개최하는 제80회 정기총회에서 보고한다. 이에 따라 노 회장은 2023년 3월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해 올해 2월 임기가 만료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7년 2월까지 연임하게 된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과 협회에 부여된 과제가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산업계의 노력에 발맞춰 끝없는 도전과 혁신을 위해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1945년 10월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발한 협회는 지난 80년 동안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왔다"며 "한국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회원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나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1983년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총무과장, 장관비서관 등 주요 보직을 지냈으며,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고용복지수석비서관도 역임했다. 이후 가천대 부총장과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거쳐 제약바이오협회장에 선임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제2차 이사장단 회의를 함께 열고 2024년도 사업실적과 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도 의결했다. 이사장단 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은 제80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의결하고, 제약바이오산업 유공자들에 대한 각종 포상 시상식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