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약 60만달러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은 해외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약 60만달러(약 8억7000만원)를 기부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기부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와 고려대안암병원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의료 사각지대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지원하는 국제 의료지원 사업이다. 2028년까지 취약계층 환자 100명을 초청해 치료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15명의 환자가 프로젝트 지원으로 치료를 받았다. 또 고려대안암병원 로제타홀의 첨단 수술실 구축에도 투자해 응급, 중증 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C&V센터에서 '2025년 식품·의약품 시험·검사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 기관 약 150곳이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시험·검사 분야 정책 방향과 관련 법령 개정 사항을 소개했다. 시험·검사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 지원 프로그램 '랩 프렌즈' 소개와 기관의 숙련도, 품질관리 기준 평가 결과에 따른 차등 관리 계획도 설명했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오는 20일부터 식약처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2차관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방문해 주요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진료의 연속성과 환자 안전 확보,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9년 설립된 기타공공기관이다. 복지부는 지난 1월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상급종합병원 연계 완료,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참여자 모집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차관은 "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웰빙(234690)의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회사 어니스트리는 지난달 출시한 '슈퍼브레시피 진저샷'의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고 12일 밝혔다. 슈퍼브레시피 진저샷은 유기농 레몬, 사과, 오렌지와 생강을 비농축 착즙 방식으로 제조한 제품이다. 어니스트리는 2차 공급을 위한 물량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는 예약 구매를 진행 중이다.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에스지헬스케어(398120)는 경기 이천에 공장의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생산능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증축에는 50억원을 투자하고 720평을 증축해 총 1000평 규모로 확장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공장 증축을 통해 제품군 확대, 원자재 보유 증가 등 시장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1일 스페이스에이드 드림홀에서 '2025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Pfizer Patient Universit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래석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참여해 '성인 환자에서의 질환 중증화 예방의 필요성 – 코로나19, 독감, 폐렴구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는 환자단체 관계자를 위한 교육 강좌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감염 고위험군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독감(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등 감염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질환 중증화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신풍제약(019170)은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뇌졸중학회(ISC2025)에서 뇌졸중 혁신 신약 후보물질 '오탑리마스타트'(otaplimastat)의 임상시험 2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급성 허혈 뇌졸중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오탑리마스타트는 뇌 손상과 관련된 기질금속단백질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동시에 항염증, 항산화 효과로 뇌신경 보호 효과를 낸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정맥점적주사용 혈전용해제 엑티라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오탑리마스타트를 함께 투약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오탑리마스타트 병용 투약에서 90일째까지 신경학적 척도가 위약 대비 개선되었고, 뇌경색 부피가 89% 감소하는 경향성을 확인했다.

■동아제약은 치약 제품 '검가드 엑스퍼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검가드 엑스퍼트는 충치 예방에 효과를 보이는 불소가 1450ppm 함유했으며 잇몸 혈액순환을 돕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성분이 함께 포함됐다. 미 농무부(USDA) 인증을 받은 카모마일 추출물, 카란듀라엑스, 녹차추출물의 성분도 첨가했다.

신라젠(215600)은 지난 11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항암제 'BAL0891'의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까지 확장하기 위함이다. 이번 IND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임상을 시작한다. BAL0891은 동시에 두 가지 단백질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TTK, PLK1을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다. 신라젠 관계자는 "BAL0891이 혈액암 임상시험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낸다면 약물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고형암과 혈액암을 아우르는 플랫폼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지난 5일 중증 환자 전담 구급차(Mobile ICU)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증 환자 전담 구급차는 중증 환자 이송을 위해 특수 제작됐다. 의료진이 차량에서 중환자실(ICU)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린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를 병원 간 이송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출범식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청, 중앙응급의료센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증 환자 전담 구급차 사업 소개, 성과 보고, 차량·장비 소개,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가 추진한 '중증 환자 병원 간 이송 체계 구축 시범 사업'에 선정돼 같은 해 11월부터 중증 환자 전담 구급차를 운영하고 있다. 중증 환자의 병원 간 이송과 재난 발생 시 현장 의료지원, 항공 이송과 연계한 중증 환자 이송 등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부 미용·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199550)은 레이저 기기 '헬리오스785'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기미 치료, 주름 치료 등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새롭게 승인한 적응증은 기미 치료, 주름 치료, 여드름 흉터와 주름 치료를 위한 피부 재생 시술, 문신 제거 색상의 추가다. 이번에 기미 치료, 주름 치료, 피부 재생 시술이 추가되면서 헬리오스785는 미국 색소 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상위 등급인 '리더십'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후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주요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수질 오염 관리, 수자원 재이용률 등 구체적인 목표 설정, 수자원의 취수·방류·소비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성 확보로 ESG 역량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