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지난해 연간 76만 건 이상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하반기에만 48만건 이상으로, 지난 상반기의 28만건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하반기 감기·몸살·부인과·소아과 등 경증급여질환이 약 70%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있었던 2022년 중순과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12월 기준 월 진료 건수는 약 11만7000여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배가량 늘었다. 회사는 비대면 처방 관련 약국 참여율과 닥터나우 이용률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연간 닥터나우를 통해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은 전국 1만7100개소로, 국내 약국의 68%비중을 차지해, 10곳 중 7곳이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처방에 참여했다. 같은 기간 닥터나우 제휴 약국 수는 전년보다 102% 이상 늘었다.
■AI 기반 의료기기 기업 휴런은 비조영 CT 기반 응급 뇌졸중 선별 AI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와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가 대만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휴런은 지난해 8월 알츠하이머병 솔루션인 '휴런AD'에 대한 허가도 획득했다. 이로써 대만에서 뇌졸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에 대한 허가를 모두 받았다. 휴런은 지난해 대만의 대형 의료 소프트웨어 유통사인 칠리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레시브 그룹 등과 총판 계약을 맺었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추후 다른 제품도 대만 FDA 추가 획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대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이뤄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의약품 유통사 지오영의 병원 IT솔루션 전문 자회사인 포씨게이트는 한림대 성심병원에 'AI 메타휴먼 키오스크'를 새롭게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병원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기존 키오스크에 AI 휴먼 응대 서비스를 결합한 지능형 스마트 기기다. 실제 사람과 같은 외모와 목소리를 갖춘 AI 휴먼이 키오스크 화면에서 접수와 수납, 처방전, 증명서 발급 등 각종 행정 업무를 정확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씨게이트의 키오스크 하드웨어에 생성형 AI 전문 기업 플루닛의 AI 휴먼 기술을 적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한국 법인과 영유아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의 국내 공동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로,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지난해 사노피와 소아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 등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맺었는데, 이번 계약으로 신규 제품까지 확장된 것이다.
■지씨셀(144510)은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인 비파마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씨셀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기전과 처방 경험·임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지 종양내과 의료진과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국내 세포치료제로서는 최초의 해외 론칭 심포지엄으로 큰 의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닛(328130)은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 치료 효과 예측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CO PO(Journal of Clinical Oncology Precision Oncology)'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립암센터 동부병원 타카유키 요시노(Takayuki Yoshino) 박사 연구팀이 주도했다. 루닛 스코프 HER2(Lunit SCOPE HER2)를 활용해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 환자 30명의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HER2 강양성 종양세포의 비율이 50% 이상인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2.1%로 나타났다. 기존 병리의사의 HER2 면역조직 염색방법(IHC)에 따른 치료 반응 예측 객관적 반응률 26.7%보다 높은 것이다.
■바이오 기업 비보존은 통증·중독 치료제로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과 그 유도체에 관한 물질에 대한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중국 특허 등록은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다른 주요 국가에서도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는 VVZ-2471의 기존 화합물 대비 우수한 진통 효과와 차별성을 바탕으로 중국 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며 관련 화합물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VVZ-2471은 비보존이 자체 개발한 다중 타깃 신약개발 기술을 통해 발굴한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이다. 진통 효능뿐만 아니라 마약중독 치료 효과도 확인됐다. 회사는 이를 국내에서는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로 미국에서는 마약중독 치료제로 각각 개발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 기업 펩트론(087010)은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1개월 이상 장기 약효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펩트론의 당뇨·비만치료제 후보 'PT403′의 주성분이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의 1개월 이상 장기 약효지속형 주사제에 관한 것이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2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가운데 호주에서 첫 번째로 등록이 완료됐다.
■한국애브비는 1월 23일 두통의 날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 편두통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편두통 바로 알기'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원발두통인 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함께 구역, 빛, 소리, 냄새 공포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두통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필요시 편두통의 빈도, 강도, 지속 시간 등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예방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장기 구득기관 간 실무 고도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장기 기증을 위한 절차 수행,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 긴급 연락 체계 구축,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개선, 원내 장기기증 프로토콜·교육과정 개발,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기증과정 질 관리 향상 등 전반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