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89억원으로 전년보다 3% 늘었고, 영업이익은 2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89.6% 줄었다고 22일 공시했다. 순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영업손실 43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64억원과 1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블록버스터 제품과 특화 품목인 탈모치료제 군과 당뇨치료제 군의 판매 실적이 커졌다고 했다.
신약 개발도 이어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FcRn항체 HL161ANS는 지난해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등록 임상에 진입했다.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HL192는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성과가 있었다. 대웅제약(069620)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지난해 세 번째 임상 3상에 진입해 2026년 탑라인 결과 도출을 목표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024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했다"며 "올해는 R&D 투자의 성과가 하나씩 결실을 보아 글로벌 혁신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