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치료에 쓰이는 혈관색전용 코일 '옵티마 코일 시스템(Optima Coil System).' /오스템카디오

오스템임플란트의 심혈관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 오스템카디오는 프랑스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 발트(Balt)와 총판 계약을 체결해, 뇌혈관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오스템카디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뇌혈관 의료기기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발트는 뇌동맥류 치료에 쓰이는 혈관색전용 코일 ‘옵티마 코일 시스템(Optima Coil System)’을 비롯한 뇌혈관 질환 분야 의료기기 기업이다.

뇌동맥류 환자의 비침습 중재 시술에 사용되는 옵티마 코일 시스템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승인을 획득해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이미 판매 중이다. 오스템카디오는 우선 이 제품을 국내 독점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개인마다 제각각인 뇌동맥류 모양과 크기에 맞춘 색전 치료가 가능하고 1초 이내에 안전하게 즉각적으로 분리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스템가디오는 옵티마 코일 시스템을 시작으로 혈류 전환 스텐트, 뇌혈관 스텐트 등 뇌동맥류 의료기기 라인업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5년 내 2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해 심장과 뇌를 아우르는 국내 1위의 혈관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박근진 오스템카디오 대표는 “뛰어난 제품을 갖춘 발트와 제휴로 국내 뇌혈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시장에 대한 오스템카디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뇌졸중 환자 치료에 희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