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CI. /회사 제공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회사가 개발한 폴리우레탄(PU)폼 제형 창상피복재(폼밴드) 제품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명은 리프로폼(Reprofoam)과 보노폼(Bonofoam)으로, 폴리우레탄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폴리우렌탄 소재는 습윤 환경을 유지하고 삼출물(상처에서 나온 피)을 흡수하며, 창상 오염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건조 드레싱 방식의 거즈보다 빠른 상처 치유를 돕는다. 실리콘 점착제를 사용해 소아의 연약한 피부나 노인의 민감한 피부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두께가 0.5mm로 매우 얇아 피부 밀착력이 우수하며 굴곡진 부위에도 사용이 쉽다.

앞서 이 회사는 기능성 폼밴드와 약물 함유 폼밴드 제품의 식약처 인허가를 받았는데, 이번 인허가로 상용화 창상피복재 제품군을 확대했다.

정승교 티앤알바이오팹 전략기획부문 전무는 "폼 제형 창상피복재, 연고형 창상피복재, 지혈제 등 재생의료에 특화된 의료 제품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부문의 매출액이 올해 회사의 전체 예상 매출액 300억원 중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연고형 창상피복재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내 신경외과 수술용 제품 두개·안면용 임플란트(CFI, CranioFacial Implant)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도 기대돼, 의료 부문 성장세가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혈관유래세포외기질(VdECM) 함유 지혈제 제품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 내 인허가를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외과적 수술 시 혈관 등 체내 조직의 지혈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흡수성 복합 지혈제이다. 지혈과 유착 방지 기능에 더해 VdECM 성분으로 손상 조직의 재생과 치유를 촉진하는 효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