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170900)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가 유럽위원회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뮬도사는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법인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으로,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
이에 앞서 10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효율적인 글로벌 사업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연이어 품목 허가를 받아 이뮬도사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이뮬도사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 많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