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준공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회사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는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 평가 지표다. 전 세계 유동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 2500여 곳 중 경제적 성과·ESG 성과 상위 10% 내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이래로 4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하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환경 부문(Environmental)에서 올해 협력업체, 물류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Scope 3)에 대한 감축목표를 상향하는 등 탄소 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생명과학 서비스 분야 내 상위 1%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1월, 2050년 넷제로 목표를 선언,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사업장 운영·제조 에너지를 매년 절감하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 사용, 재생에너지 구매 등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 기후관련재무공시 협의체(TCFD) 보고서를 통한 위험·기회 분석, 지속가능시장계획위원회(SMI) 참여 등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 참여를 확대하고, 동시에 수자원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오염물질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 자연자본(TNFD)에 기반한 관리 전략을 수립했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최초로 의약품 공급망 이니셔티브(PSCI)에 가입했다. 이에 회사는 PSCI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원칙’, 유럽 지속가능성보고표준 (ESRS) 등에 따라 자체 인권 영향 평가를 해 잠재적 위험(리스크)을 파악하는 등 인권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 경제(Economic) 부문에서는 선임 사외이사제도 도입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운영 효율화를 위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회사는 확대되는 글로벌 ESG 평가 기준에 따라 위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은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