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은 3일 ALT-B4를 기술 수출한 파트너사인 일본 제약기업 다이이찌산쿄로부터 계약금 2000만달러(약 281억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8일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에 회사의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금을 이번에 받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1주일가량 빨리 계약금을 수령해, 당사에 대한 신뢰와 파트너사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파트너사의 임상 개발 계획에 맞춰 품질·허가, 생산 등 알테오젠의 각 부서가 빈틈없이 준비해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과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주는 원천기술인 ALT-B4를 보유하고 있다. 혈관(정맥)에 투여하는 정맥주사 제형은 투여 시간이 길어 환자 불편과 부담이 있는데,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면 투약 시간과 환자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알테오젠은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ALT-B4의 권리를 확장하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