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셀센터

지씨셀(144510)은 제임스 박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대표의 사임으로 원성용 지씨셀 연구소장이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씨셀은 GC녹십자(006280)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제조 전문 계열사로, 암과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조직을 떠나는 제임스 박 대표는 미국 머크(MSD),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를 거쳐 국내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부사장을 지내다 지난해 3월 지씨셀 대표로 취임했다.

원성용 신임 대표는 올해 3월 지씨셀 연구소장으로 영입됐다. 경희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텍사스주립대 의대에서 미생물학·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스크립스연구소에서 면역학·유전학 분야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 제약연구소 생물의학센터 백신 연구 그룹장,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 면역세포팀·연구기획팀 팀장, GC녹십자홀딩스 투자팀 팀장,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 부사장, HK이노엔 바이오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지씨셀이 상업화한 제품은 항암 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가 유일하다.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환자 자신의 혈액으로 만드는 맞춤 항암제다.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자가 면역세포치료제다. 지씨셀은 위탁개발생산(CDMO), 검체검사 서비스, 제대혈은행, 바이오 물류 사업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