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인천에 자동화 '스마트허브센터' 가동./지오영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 기업인 지오영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최첨단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허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오영 스마트허브센터는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사례로, 수도권 1만여 약국과 대형병원에 하루 최대 60만개의 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스마트허브센터는 약 1만4660㎡의 연면적에 2만6000여 종, 1000만개 이상의 의약품을 취급·보관할 수 있다. 센터는 기존 수도권 물류 처리량보다 약 30% 증가한 처리 능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고자 설계됐다고 회사가 전했다.

■GC녹십자(006280)는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A) 혁신신약 ‘GC1130A’의 미국 내 첫 환자 투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GC1130A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최근 미국, 한국, 일본에서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고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임상 1상을 통해 MPS IIIA로 진단받은 2세에서 6세 사이의 환아를 대상으로 약 2년 동안 GC1130A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GC1130A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을 적용해 중추신경계에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바이오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ICV)이다.

지씨셀(144510)은 ‘2024 AACR-KCA 공동 컨퍼런스’에 참가해 자사의 대표 면역항암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암학회(KCA)와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23개국 1200여 명의 기초·임상 암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암 연구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행사로 자리잡았다.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주의 무작위 대조 임상(RCT) 데이터와 실사용 연구(RWD) 데이터를 기반으로 간암 치료의 효능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연구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뮨셀엘씨주는 국내 유일의 허가된 면역항암세포치료제로 90개월 이상 장기 추적 결과와 최근 누적 1만 명 이상 환자의 치료 데이터를 축적하며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을 실천하며 약 40만명의 소외지역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온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임현석 원장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상 상금은 3억 원이다. 의료봉사상은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이주노동자 등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위해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지난 51년간 의료봉사를 하며 3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한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이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26년간 개발도상국 저소득 주민들의 자립과 역량강화에 기여한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각 2억 원이다.

한미약품(128940)은 북경한미약품이 차세대 면역항암 혁신신약으로 공동 개발중인 ‘BH3120′의 임상 경과가 면역항암 분야 최고 권위의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연구 성과와 임상 경과를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항암신약으로, 이를 통해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치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국내 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170900), 원료의약품 사업회사 에스티팜(237690)도 같은 등급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의뢰를 받아 매년 상, 하반기 두 번 상장·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평가를 진행한다. 평가결과는 총 7개 등급(AA, A, BB, B, C, D, E)로 나뉜다 .2024년 하반기 ESG 경영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3사가 AA등급을 획득했으며, 5천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기업 그룹에서 ESG Best Companies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대웅제약(069620), 뉴론 파마슈티컬즈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ATH-399A)의 임상 1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HL192(ATH-399A)는 뉴론 파마슈티컬즈가 발굴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로, Nurr1을 활성화해 체내 도파민 수치를 높이고,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아 증상과 병인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2022년 뉴론 파마슈티컬즈의 초기 투자자로 첫 연을 맺은 후, 2023년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에 진입하며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확대했다.

차바이오텍(085660)의 계열사인 차메디텍은 ‘2024년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저막을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 ‘니도겐(Nidogen-1)’의 피부 재생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약 30%를 차지하는 콜라겐은 피부, 뼈, 연골 등 다양한 결합조직의 주요 구성 요소다. 피부 탄력 유지, 주름 개선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핵심 성분으로 활용되고 있다. 차메디텍은 콜라겐을 대체할 수 있는 재생 물질로 ‘니도겐(Nidogen-1)’에 주목했다. 니도겐은 피부 기저막을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피부 기저막은 표피와 진피 사이에 위치한 100㎚ 이하 두께의 얇은 막으로, 피부 조직의 구조적 지지와 장벽 기능을 한다. 또 세포 증식과 이동, 세포 신호 전달 등을 통한 피부 재생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아스텔라스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주최한 멤버스 나이트 행사에서 자사 허가팀 황우진 전무가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황우진 전무는 지난해부터 자료보호제도, 신속심사대상의약품·신약 허가 관련 GMP 심사 제도 개선을 위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식약처가 균형 있는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료보호제도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보호하고 이를 통해 혁신 의약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황 전무는 지난해부터 업계 내 의견을 수렴하고 보건당국에 여러 차례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며, 자료보호제도의 신설을 위한 민관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국내 최대 의료기관 구매대행사(GPO)인 이지메디컴은 대웅제약(069620)의 관계사로,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약사나 공공기관 등 연구소의 시약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약 관리 시스템 ‘AI L-SRMS’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상급 병원에서 운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약 관리 시스템 ‘SRMS(Smart Reagent Management System)’를 제약사, 공공기관 등의 연구소 운용 실정에 맞게 특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한 제약사 연구소에 적용한 결과 주요 시약의 경우 최대 2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069620)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314140)는 ‘제약 산업의 친환경 기술 혁신 선도’라는 방향으로 협력사 상생 마케팅 전략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차별화된 친환경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색다른 성분의 배합·신규 제형을 통해 매출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의약품 포장은 약물의 품질 유지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포장재 재활용에 한계가 있으며, 관련 정책에 따라 엄격히 관리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단순한 접근 방식으로는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어려워, 근본적인 해결책인 친환경 기술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알피바이오가 보유한 국내 최초 연질캡슐 유통기한 연장 특허 기술과 국내 최초 의약품 젤리제 제조 특허 기술은 친환경 기술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의약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과 ‘플라스틱 사용량’의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루닛(328130)은 다음달 1~5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참가해, 유방암·흉부질환 진단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관련한 연구 초록 20편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초록 20편이 채택된 건 루닛이 의료분야 학회 참가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성과다. 이번 학회에서는 영상의학 분야에서 AI의 혁신적 역할에 주목하며, 특히 AI를 통한 의료진 업무부담 경감과 진료 효율화 방안 등이 전문가 세션을 통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주요 연구 중 하나는 미국 에모리대 병원 영상의학과 부교수 하리 트리베디(Hari Trivedi)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루닛의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2만1995건의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 영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뉴아인은 자체 개발한 교차 전기장 시스템을 이용해 비소세포암 세포주에 대한 교차 전기장의 세포사멸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제6회 AACR-KCA학회’에서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AACR-KCA 학회는 대한암학회(KCA)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공동 개최하는 학회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자체 개발한 교차 전기장 자극 기반 항암 치료 기술에 대한 것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일반적으로 약물 기반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용하여 치료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뉴아인은 자체 개발한 항암 치료 목적의 교차 전기장 자극 시스템을 통해 전기장을 가한 비소세포폐암 세포주에서 세포 사멸·증식 억제 효과는 물론, 동일 조건에서 정상세포에서는 세포 사멸이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미국 컬럼비아대 치과 교수진들과 ‘생체전류 기술의 치의학적 유효성·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록시헬스케어가 독자 개발한  생체전류 기술은 최근 미국 시장에 제품을 론칭해 컬럼비아대 치과 교수진들과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컬럼비아대 치대 교정과 학장인 루이즈 피멘타(Luiz Pimenta)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 생체전류 기술의 치의학적 유효성·신의료기기 개발을 프록시헬스케어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김병성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수부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수부외과·미세수술외과 분야를 전문 진료하며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대한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창립 이후 40년 이상 국내외 의료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현재 1300명에 달하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의사·치과의사·약사·한의사 등 보건의료계 전문가 단체의 전·현직 주요 인사로 구성된 보건의료정책연대가 발족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공동대표에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을 역임한 윤영미 전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 이정근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 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김형석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이 합류했다. 기존 보건의료계 단체의 정책적 대안단체인 보건의료정책연대는 ‘더불어 한울타리로, 따뜻한 보건의료를’ 중심 가치로 두고, 보건의료 직역간 전문성을 결합한 혁신적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보건의료 정책 연구·제안, 공익 입법 활동, 직역간 협력 강화, 보건의료계 거버넌스 혁신, 미래 보건의료 리더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내년 초 창립총회를 앞두고, 아직 합류하지 않은 보건의료 직능단체와의 연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림대의료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인 씨에이에스로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데이터 내용 인증 최고 등급인 Complex-Type A 등급을,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에서는 현재 기준 최고 수준의 인증 등급인 레벨4를 동시에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씨에이에스는 한림대의료원이 수집한 약 14억5000만 건의 암 베이스라인 데이터베이스와 대장암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심사한 결과 데이터 내용 인증 최고 등급인 Complex-Type A를 부여했다. 한림대의료원 K-CURE 데이터베이스는 의료원이 2022년 자체 개발한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를 통해 산하 5개 병원(한림대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수집한 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