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가 19일 롯데호텔에서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의 허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한국화이자제약

■한국화이자제약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국내 허가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프리베나®20은 지난 2010년 국내 허가된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 이후 화이자에서 약 1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이다.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프리베나®13은 기존 13가 단백접합백신에 7가지 혈청형(혈청형 8, 10A, 11A, 12F, 15B, 22F, 33F)을 추가한 백신이자 국내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가졌다. 프리베나®20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청소년과 18세 이상의 성인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셀트리온(068270)은 2024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CR)에서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7과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추가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7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통해 CT-P47 교체 투여 환자군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투여 후 52주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7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유지군, CT-P47 투여 유지군 등 세 그룹 간 2차 평가지표에서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대웅제약(069620)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와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 기반의 비만 치료 신약 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식욕 억제와 지방 연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해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LP-1·GIP는 혈당·체중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GLP-1 작용제는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해 구역질이나 구토와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GIP 작용제는 위장 운동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GLP-1 작용제와 병용 시 이러한 이상 반응을 완화할 수 있다. 인슐린 분비와 더불어 지방 세포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대사를 촉진함으로써 체중 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디톡스(086900)는 계열사인 뉴메코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가 지난 18일 오송 3공장에 신설된 E동을 제조소로 추가됐다고 19일 밝혔다. 뉴메코가 개발한 뉴럭스는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해 동물성 항원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지난해 8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해 시장에 출시됐다. 뉴럭스는 이번 제조소 추가로 기존에 생산하던 오송 3공장 B동보다 3배 이상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 E동에서도 생산 가능하게 됐다.

동아에스티(170900)는 자회사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메타비아(MetaVia)’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비아는 심장 대사 질환 치료를 통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를 담아 심장 대사를 뜻하는 영단어인 ‘Cardiometabolic’의 ‘meta’와 ‘~을 통해’라는 뜻의 ‘Via’를 합성해 지어졌다. 2017년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Neuro(신경계)’와 ‘Biotechnology(생명공학)’를 합성해 설립됐다. 현재는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정체성을 반영하고 공고히 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

■메디톡스는 관계사인 리비옴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표적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LIV001은 리비옴이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이 적용된 경구형 생균 치료제로, 유전자 에디팅을 통해 면역 조절 효능이 있는 펩타이드 VIP 유전자를 발현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LIV001은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유전자치료제 기술을 융합해 치료 효과를 높인 미생물유전자치료제로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안전성과 약효를 기대하고 있다. 리비옴은 이번 임상 1b상 통해 유럽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서울시립대와 바이오헬스·에코 융합학과(대학원)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맞춤형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인력 확보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원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서울시립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원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운영,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학교는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기업연계 인재 육성에 참여하고, 기업은 잠재력 있는 우수한 인재를 대학원 과정에서부터 육성하여 채용한다. 양 기관은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과 학문적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드팩토(235980)는 미국간학회(AASLD 2024)에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MIMERET’(과제명 MP502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MIMERET은 지방산의 베타 산화(β oxidation)를 자극해 지방간을 개선시켜주는 새로운 미토콘드리아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아밀린(Amylin) 식이를 통해 대사기능 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을 유발한 마우스 모델에 8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여하고 간 조직과 기능, 염증과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MIMERET 투약 시, MASH 감염 모델에서 간 조직병리학적 특징과 간 기능이 향상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도 감소됨을 확인했다. 특히 MASH 치료 효과 측정 지표인 NAS스코어는 5단계 이상에서 2단계 이하로 감소했으며, 총 4단계인 섬유화 등급도 1단계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구로병원은 김치경 신경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난치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금속 나노입자 기반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소화기 내에서 만성적이고 산발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위장관 절제·대장암 위험을 높인다.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발병 요인으로 기존의 소염제와 항체 면역억제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이로 인해 의약분야 연구와 신약 개발 시장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김 교수 연구팀은 산·학·연·병 공동연구를 통해 철 원소를 도입해 기존 세륨 기반 약품 대비 세륨 함량·독성을 크게 줄인 산화철-세리아 나노입자와 염증성 장질환의 위장관 내 병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경구투여제 ‘산화철-세리아 나노타블렛’ 복합체를 개발했다.

■고대안암병원은 박종웅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학술본상은 대한정형외과학회가 매년 정형외과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적 성과를 거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교수팀의 연구는 기존 신경 수술 방식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 전통적인 미세봉합술은 높은 기술과 시간이 요구되는 반면 박종웅 교수팀이 연구를 통해 개발한 패치형 인공막은 상처 부위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접착을 제공하여 봉합이 필요 없는 신경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