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현 하온바이오솔루션스 대표. 사진 = 하온바이오솔루션스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란 일반적으로 바이오기업이나 제약회사가 임상시험 연구를 위해 △시험 디자인 △관리 △모니터링 결과 분석 등의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기관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승인을 위한 비임상 시험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 또한 CRO라 한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의약·바이오 연구개발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CRO 산업도 급성장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온바이오솔루션스(이나현 대표)는 CRO 중 비임상 CRO와 그들의 고객사에게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웹기반 소프트웨어인 ‘CROTree(크로트리)’를 출시하며 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CROTree’를 통해 비임상 CRO 고객사는 실시간으로 시험 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시험 정보가 공유되고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보니 업무 생산성이 극대화되고 비임상 CRO입장에서는 투명성이 확보되며 고객 신뢰도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비임상 CRO는 임상 CRO에 비해 규모나 인력 측면에서 부족하다 보니 시험 인력이 고객사와 연락을 해야 하는 등 생산성 문제가 많이 지적돼 왔다. 고객사 입장에서도 이메일로 연락을 받거나 전화로 진척사항 등을 문의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오류 등 많은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CROTree’의 등장은 비임상 CRO 업계의 고객관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나현 하온바이오솔루션스 대표는 “기존 비임상 CRO에서 운영하는 시험 결과 관리 프로그램은 견적서 발행, 스케줄 확인, 문서 업·다운로드 정도의 기능을 포함한 단순한 형태의 프로그램이었다”며 “크로트리를 통해 비임상 CRO는 그들의 고객사와 시험 준비부터 완료까지 발생되는 모든 정보와 문서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게 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크로트리는 업체 실정에 맞는 완벽한 맞춤 제품으로 디자인되고 있다”며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와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하고 범용성을 높여 내년 하반기 고도화된 제품을 출시한 후 화장품, 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