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줄어든 20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2% 늘어난 8819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영업이익률 감소에 대해 매출원가 개선과 합병 상각비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원가의 재고 소진과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으로 매출원가율이 2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률이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는 전망했다.
반면 매출 성장세는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이끌었다.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를 비롯한 후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들이 3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12.5% 올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데다, 매출원가 개선과 합병 상각비 감소 등 긍정적 요인도 함께 작용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며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