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로봇수술센터가 고난도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은 2019년 4세대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하며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뒤 지난해 11월 추가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하며 고난도 정밀 수술 역량을 한단계 높였다. 다빈치Xi는 고화질 3D 영상과 기존 복강경 대비 10배로 확대된 시야로 정밀도를 높이고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로봇팔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상처와 통증, 출혈을 줄이고 정밀 수술이 가능하다. 환자의 합병증 발생 위험과 입원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미세한 신체 구조로 정밀한 수술이 필수적인 비뇨의학과 수술에서 가장 많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 갑상선암·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부인과질환, 대장질환, 유방암 등 넓은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동국제약(086450)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도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하고 운영하는 기업·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직원들의 여가시간을 보장하고, 여가혜택·활동을 적극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운영실적 지표를 토대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동국제약은 가족사랑의 날, 장기근속 포상휴가, 자율적 식대포인트 지급, 사내복지몰 운영, 취미 활동지원, 전자도서관 운영, 상시 캐주얼 데이, 특식 제공, 자유로운 연차 사용 등 다양한 여가활동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이번 인증을 받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은 성별, 국적, 나이,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 기간도 회사와 근무 희망자 여건에 따라 상호 합의하에 조율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채용 프로그램이다. 근무 희망자는 인재 DB시스템을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 수요 발생할 경우 적격자를 대상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이 제도는 상시 운영되며, 근무 기간 역시 상황에 따라 회사와 조율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 처음 도입한 이 프로그램의 등록자 수는 현재까지 약 2000명에 달한다. 이 중 두 자릿수 인원이 채용됐으며 대학생부터 신중년, 디자이너,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의약품 유통 기업인 지오영은 한국유씨비제약과 건선치료제 빔젤릭스오토인젝터주(성분명 비메키주맙)의 유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지오영은 빔젤릭스의 보관부터 공급까지, 유통 전 과정을 수행한다. 빔젤릭스는 건선 질환의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인 사이토카인 인터루킨 17A·17F(IL-17A·IL-17F)를 동시에 직접적으로 표적·억제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판상 건선 치료제다.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선요법이나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 성인 환자 대상 건선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엑셀세라퓨틱스(373110)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3차) 정부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GMP 수준의 아미노산 제품화 기술’ 개발이다. 올해 7월 시작돼 오는 2028년 12월까지 4년 6개월(54개월) 동안 수행할 예정이다. 주관연구개발은 CJ제일제당(097950)이 맡고 있으며, 대봉엘에스(078140)는 GMP 생산을, 엑셀세라퓨틱스는 제품 검증·테스트를 담당한다. 3사는 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 총 44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기존 아미노산을 원료로 GMP 수준 재정제 공정을 개발하고, GMP 시설보유사와 협업해 고순도 아미노산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다.
■고대구로병원은 윤준식 재활의학과 교수가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1972년 창립한 대한재활의학회는 올해 설립 52주년을 맞이해 3000여명의 회원이 학술·연구·진료 전 분야에서 재활의학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 교수는 척수손상재활, 경막외차단, 근골격계 통증 분야에서 명의로 손꼽힌다. 윤 교수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이사장, 대한재활의학회 학회사 편집위원장, 대한임상통증학회 국제교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 자문의사,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한국체외치료기포럼 학술교육위원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고대구로병원은 이준희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2024년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은 ‘엘라스틴 특이 형광조영제를 이용한 폐암 장측 흉막 침범연구 비임상 연구·임상연구’를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교신저자인 김현구 고대구로병원 교수 연구팀과 최학수 하버드 의대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폐암 환자 수술 중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인 장측흉막 침범여부를 형광 조영제를 이용해 수술 중 실시간 탐색 가능여부에 대해 전 임상 연구·임상연구를 진행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고대안암병원은 장진우 신경외과 교수가 강박장애에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의 안정성과 장기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강박장애는 흔히 발생하는 정신적 질환으로 강박적 사고와 행동을 특징으로 한다. 약물요법과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 치료하나, 대부분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효과가 미비하고 재발이 빈번하다. 장 교수 연구팀은 2013~2014년 강박장애를 진단받은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 기법을 이용한 양측 뇌 전피막절제술을 시행하고,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0명의 환자 중 7명이 완전 반응을 보였으며, 이 중 2명은 완전 관해됐다. 10명의 평균 강박척도 검사 점수도 52.3% 개선돼 삶의 질이 향상됐으며, 11명 전원 초음파 수술 후 어떠한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