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170900)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4% 늘었다고 1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79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2억2000만원으로 89.4%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해외 사업 부문의 성장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 12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키 크는 주사로 불리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매출액은 338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0.9% 늘었다.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매출도 9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6% 늘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 3분기보다 47.6% 늘었다. 줄었던 캄보디아 내 ‘캔박카스’ 판매가 다시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이 2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20억원)보다 줄어든 것도 영업이익 증대에 영향을 줬다.
동아에스티는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계열사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신약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이뮬도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비만치료제 ‘DA-1726′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일라이 릴리 터제파타이드 성분 비만치료제보다 더 우수한 체중 감소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